유럽연합(EU)이 오라클의 피플소프트 적대적 인수에 대해 반독점 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이를 승인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EU의 행정기관인 유럽위원회는 26일(현지시각)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이 문제를 논의, 두 회사 간 합병이 EU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경쟁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며 “오라클이 피플소프트 적대적 인수 작업을 계속 추진해도 좋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이 건을 조사해 왔는데 마리오 몬티 위원회 경쟁국장은 “심층 조사를 실시한 결과 두 회사의 합병으로 인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장에 오라클과 SAP만 남게 된다는 우려는 근거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그 근거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로손, QAD, IFS 같은 업체들도 유럽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결정에 앞서 지난달에는 미국 사법당국도 오라클의 편을 들어주며 미 정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오라클은 미국과 유럽 당국의 규제 장애물 모두를 넘게 돼 향후 피플소프트 인수 작업에 한층 탄력을 가할 수 있게 됐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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