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디지털가전 등에 사용하는 반도체의 내재화율(자사 제품 장착비율)을 오는 2007년까지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소니는 그룹 전체적으로 약 1조엔에 달하는 반도체를 사용하고 있지만 자사 제품은 20%에 그치고 있어 향후 3년간 AV기기 제품에 장착하는 LSI 등의 자사 제품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소니가 반도체 내재화율을 높이기로 한 것은 디지털 가전 등의 기능 및 제조 원가를 좌우하는 반도체의 생산을 늘려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선 소니는 DVD 리코더에 장착되는 핵심 LSI를 올해말부터 자사에서 개발한 LSI로 전면 교체할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도시바·IBM 등과 공동으로 개발해온 고성능 반도체 ‘셀’을 내년부터 양산해 자사 제품에 장착하기로 했다.
소니는 또한 그룹 내 반도체 공장의 효과적 활용을 위해 각 제조 부문을 통합하는 등 생산체제의 정비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소니 그룹 내에선 소니 본사,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 등이 반도체를 대량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향후 AV제품의 디지털화에 따라 2007년에는 현재의 1.5배인 1조5000억엔 정도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앞서 소니는 지난 해부터 향후 3년간 셀, 디지털카메라에 사용되는 전하결합소자(CCD) 등 반도체 분야에 총 5000억엔을 투자하기로 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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