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신사업자인 KDDI가 세계 최초로 3G 휴대폰에 음악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3G 휴대폰 사용자들은 6개의 음악 사이트에 있는 1만곡의 음악 중 원하는 음악을 골라 유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고정 요금제를 채택해 원하는 음악을 추가비용 없이 마음껏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대 60곡의 음악을 휴대폰의 메모리 카드에 저장할 수 있다. KDDI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개 음반업체와 계약을 했으며 관심 있는 모든 콘텐츠 제공업체에 사업 참여기회를 열어놓고 있다.
다다시 오노데라 KDDI 회장은 “경쟁업체인 도코모와 보다폰이 WCDMA 기술을 통해 제공하는 다운로드 서비스보다 KDDI의 3G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운로드 속도가 6배 정도 더 빠르다”며 “이 서비스를 통한 데이터 다운로드 사용 확대는 새로운 매출 신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일본에서 이 서비스가 성공하면 다른 지역의 3G 통신 사업자들도 같은 서비스를 내놓게 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분석했다. 또한 높은 부채와 시장 포화로 위기에 몰린 3G 통신 사업자와 통신 사업자의 매출 성장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DDI는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가 가능한 3G 휴대폰 4종을 조만간 출시하고 다음달 말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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