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발광다이오드(LED)업체인 일본 니치아화학공업이 차세대 DVD의 핵심부품인 ‘청색레이저’를 내년 봄부터 양산 한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니치아화학공업은 총 100억엔 이상을 투자해 내년 말까지 월 20∼30만개의 청색 레이저를 생산할 예정이다. 2006년에는 50억엔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니치아가 양산할 청색레이저는 파장이 405㎚(나노미터, n=10억분의 1)로 현행 DVD 기록 재생에 사용되는 적색레이저와 비교해 파장은 짧지만 보다 치밀한 정보의 읽고 쓰기가 가능하다.
그동안 니치아는 약 50억엔을 투입, 본사 부지 내에 생산설비를 정비했으나 이번에 추가로 50억엔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한발 앞선 양산화를 통해 도시바, 마쓰시타전기산업 등 향후 이 분야 진출을 노리는 업체들을 따돌리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니치아는 차세대 DVD 규격을 놓고 경쟁 중인 ‘블루레이디스크’와 ‘HD DVD’ 진영 사이에서 이미 소니와 청색레이저 부문에 대해 제휴 관계를 맺고 있지만 이번에 양산되는 청색레이저 만은 양측 모두에게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 95년 세계 최초로 청색레이저를 개발했는데 현재 주로 산업기기용으로 출하되고 있고 가격은 10만엔 정도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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