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서적의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6일(현지시각) AP에 따르면 구글은 사람들이 책을 구매하기 전에 책의 전체 목차와 일부 내용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이 볼 수 있는 책의 내용은 전체의 20% 정도다. 검색된 서적에 대해선 구매 가능한 온라인 서점도 연결해준다.
구글은 서비스 초기에는 영어 서적 관련 정보만 제공할 계획이지만 몇개월 안에 다른 언어권의 서적들도 서비스 목록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별도의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책 광고를 검색 페이지에 게재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서비스를 위해 펭귄과 윌리, 하이피어리언, 피어슨, 테일러 앤 프랜시스, 캐임브리지, 시카고, 옥스퍼드, 프린스턴 앤 스컬래스틱을 포함한 10여개 이상의 출판사들이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관계자는 “얼마나 많은 책들이 검색엔진 안에 있는지에 말하지 않았지만 최종적으로 10억권의 책을 구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서적 검색 역량의 확장을 통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닷컴에 좀더 큰 위협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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