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업체들이 생산거점을 대거 중국으로 이전하자 카메라 모듈·2차 전지·비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업체들도 최근 현지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거나 영업망을 구축하는 등 중국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메라 모듈 업체 선양디엔티((대표 양서일 http://www.sydnt.co.kr)는 중국 산둥성 위해 시에 월 100만 개 규모의 핸드폰용 카메라 모듈 생산기지를 구축해 오는 11월 생산, TCL·닝보버드 등 중국 휴대폰 업체를 타깃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회사는 중국 현지에서 국내 사업장과 동일한 자동화 장비를 도입하는등 성장 일로에 있는 중국 수요를 개척에 적극적이다.
LG화학(대표 노기호 http://www.lgchem.co.kr)은 다음달 중국 난징의 리튬 이온·리튬폴리머 등 모바일기기용 2차 전지 후공정 생산라인을 시범운영하고 11월부터 생산라인 가동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올해 월 400 만셀 규모로 2차 전지를 본격 양산, 휴대폰용 2차 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중국 현지 공장의 2차 전지 생산 능력을 내년 말 1200만 셀 규모로 확대, 시장지배력을 높일 계획이다.
SKC(대표 박장석 http://www.skc.co.kr)는 중국 쑤저우에 월 50만 셀 규모의 리튬폴리머 전지 생산기지를 구축, 1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현재 시범 가동중에 있지만 11월 준공식을 하고 중국 현지 모바일기기 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카메라폰 IC 업체인 코아로직(대표 황기수)는 지난 14일 창립 이후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에 첫 번째 지사를 설립했다. 코아로직은 본사 및 현지인을 채용, 대략 10명 규모로 지사 업무를 시작했으며 점차 인원을 늘려갈 방침이다. 이 회사 강영태 이사는 “현지 거래처의 요구와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 지사를 설립하게 됐으며 향후 차세대 전략 상품의 전진 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휴대폰용 LCD 구동 IC 전문업체인 토마토LSI(대표 최선호 http://www.tomatolsi.com)도 중국 선전에 이어 지난 7월 상하이 지사를 설립,중국 휴대폰 업계를 대상으로 DDI 영업 및 기술 지원에 나섰다.토마토LSI는 선전과 상하이 지사를 중심으로 내년에 중국에서만 매출액 약 1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카메라폰 IC 업체인 엠텍비젼(대표 이성민 http://www.mtekvision.com)도 중국에 지사를 설치,대부분의 해외 매출을 중국에서 올리고 있으며
한성엘컴텍(대표 한완수 http://www.hselcomtec.com)도 지난 5월께 중국 톈진에 월 50만 개 규모의 카메라 모듈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하반기부터 중국 휴대폰 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에 돌입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김규태기자 @ 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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