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도시바·소니 등 일본의 전자업체들이 차세대 DVD리코더의 핵심부품인 ‘청색 레이저’ 시장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니치아화학공업이 독점해온 청색 레이저 시장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NEC일렉트로닉스, 도시바, 소니, 산요전기 등은 청색 레이저를 자체 개발, 조만간 이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NEC일렉트로닉스는 자회사인 NEC화합물디바이스를 통해 청색 레이저 양산 기술을 확보, 내년 초 실험 생산에 들어간다. 또 생산 자회사인 NEC칸사이도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시바 역시 청색 레이저를 개당 5000엔 정도에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내년 초 생산을 개시, 자사 차세대 DVD리코더에 장착할 계획이다. 마쓰시타전기도 내년에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마쓰시타는 지난 7월말 출시한 DVD리코더에 니치아화학공업에서 조달한 청색 레이저를 사용했지만 내년 출시 예정인 제품에는 자사 청색 레이저를 장착하고 가격도 크게 내릴 방침이다. 소니와 산요전기는 독자 개발한 청색 레이저의 조기 양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이미 복수의 DVD리코더업체를 대상으로 실험 출하를 시작했으며 샤프도 독자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청색 레이저 특허와 관련해 소니는 니치아화학공업과 상호 라이선스를 공개하는 쪽으로 교섭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도시바, 산요 등은 순수 독자기술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상품화 과정에서 니치아화학공업과 별도의 특허 교섭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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