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가입자 두달 째 감소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8월 휴대폰 공급대수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이동전화 3사의 전체 가입자가 감소추세를 보였다.

 1일 SK텔레콤, KTF, LG텔레콤 3사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텔레콤이 각각 1만8700명과 6만7700명의 가입자 증가를 기록한 반면 8월 중 19일간 영업정지를 맞은 KTF의 가입자 감소가 11만1300명에 달해 총 2만5000여명의 가입자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 역시 SK텔레콤과 KTF의 영업정지로 신규 수요가 감소하면서 115만∼119만대를 기록, 전달(132만대)보다 10% 가량 줄어들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53만7000대를 공급해 4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업계 1위를 지켰다. LG전자와 팬택&큐리텔은 각각 28만9000대(25.1%), 17만6000대(15.3%)를 공급, 전달과 비슷한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는 8월 시장을 119만대로, LG전자와 팬택&큐리텔은 115만대로 잠정 집계했다. 모토로라도 SK텔레콤의 영업정지 여파로 시장점유율이 지난달 8%(10만7000대) 에서 5%포인트 가량 떨어진 3%(3만8000대)에 그쳤다. 이밖에 이동전화서비스업체의 휴대폰 자회사와 브이케이 등 나머지 업체들은 27만4000대를 공급해 시장점유율 23%를 기록했다.

 김익종·김용석기자@전자신문, ijkim·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