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폰이 싱텔의 호주 자회사인 옵투스와 손잡고 호주 3세대(3G)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다폰 호주법인과 옵투스는 텔스트라에 이어 호주 이통시장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로, 양사는 이번 제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옵투스는 자체 네트워크 구축 비용으로 4억3500만호주달러를 예상했는데 이번 제휴로 3억500만∼3억1500만달러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네트워크 운영비용도 향후 10년간 약 1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폴 버드 통신분야 컨설턴트는 “두 회사의 제휴는 산업 측면과 소비자 입장 모두에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각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보다 공유하는 방안이 비용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두 기업이 3G 시장진출을 위해 제휴한 것은 최근 호주 이통시장 1위 업체인 텔스트라가 3G 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 텔스트라는 호주 유일의 3G 네트워크를 보유한 허치슨 오스트레일리아의 3G 사업지분 50%를 인수하며 3G 사업 진출을 선언했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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