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시스코가 10일(현지 시각) 2004년 회계 4분기(5∼7월) 순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14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2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스코의 4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59억3000만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지난 5월 회사의 전망치인 56억2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58억9000만달러보다도 조금 많은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 기간 재고는 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스코는 2005년 회계 1분기 예상실적이 4분기와 같거나 2% 미만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 CEO들이 다음 분기 경제가 소폭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전분기보다 더 조심스런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1분기 실적전망을 낮춰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예상과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스코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재고 증가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5%나 하락한 19.45달러에 거래됐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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