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스엔터프라이즈는 자사가 대주주로 있는 콕스커뮤니케이션스의 주식 전부를 79억달러에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혔다.
3일 파이낸셜타임스(FT),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콕스엔터프라이즈는 위성방송 및 통신 그룹과의 경쟁을 위해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하는 지분은 전체 지분의 38%에 해당한다. 제임스 케네디 최고경영자(CEO)는 “경쟁이 갈수록 가속화됨에 따라 미래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컴캐스트 등 케이블 업체와 디렉TV, 에코스타 등의 위성방송 사업자, 전화 사업자 SBC 등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적극적으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콕스커뮤니케이션스의 주가는 인수가 결정된 이날 지난 주말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것에서 20% 이상 급반등하며 콕스엔터프라이즈가 매수가로 제안했던 32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오전 주가는 33.21달러까지 치솟았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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