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기업 등기이사들의 평균연봉이 9억6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전자 등기이사의 평균연봉은 주요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58억원에 이르렀다.
2일 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가 2003년 말 사업보고서상 임원 보수를 분석한 결과 등기이사의 급여는 삼성전자가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 등기이사(이하 감사포함·사외이사제외)의 평균 연봉은 58억1000만원이었다. 이는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인 4900만원의 119배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SDI가 20억60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LG(15억8000만원), 삼성물산(14억3000만원), CJ(12억4000만원), 삼성중공업(10억8000만원), LG전자(10억6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주요 IT기업 등기 임원의 평균 연봉은 SK텔레콤이 5억6000만원이었고 KT 3억3000만원, 하이닉스 2억7000만원, KTF 3억30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주요 기업들의 평균 직원 연봉은 SK텔레콤 5600만원, 포스코 5200만원, 한국전력 4500만원, 현대차·LG전자 각 4700만원, KT 4800만원, SK 5800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의 정재규 연구원은 “기업 투명성 확보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기업 전체의 임원 보수 이외에 주요 임원들의 개별 임금도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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