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들 사회공헌 이색 캠페인 3건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엠파스·네이버·MSN 등 주요 포털들이 네티즌들과 함께 하는 이색 사회공헌 캠페인을 속속 전개,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에 연탄보내기’ 캠페인=검색 포털 엠파스(http://www.empas.com)를 운영하는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는 대한적십자사(총재 이윤구)·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나무엑터스(대표 김종도)와 함께 하는 ‘북한에 연탄보내기’ 캠페인을 오는 9월 14일까지 전개한다.

　지식발전소는 앞으로 네티즌들이 엠파스 연탄메일을 1통씩 보낼 때마다 적립되는 기금과 자선행사 등을 통해 모은 성금으로 연탄 15만장을 구입하고, 이 중 1차분 5만장과 연탄난로 200대를 오는 9월 20일경 육로로 북한주민에게 보낼 예정이다.

　방북 길에는 연탄은행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영화배우 문근영이 연탄은행 허기복 목사, 지식발전소 박석봉 대표 등과 함께해 북한 주민들에게 남쪽 네티즌들의 따뜻한 사랑을 전달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동안 따뜻한 메시지를 북한 동포들에게 전하고 싶은 네티즌들은 ‘북한에 연탄 보내기 캠페인’ 담당자 (dongpolove@empal.com) 앞으로 e메일을 보내면, 편지형태로 제작해 연탄과 함께 전달된다.

　홍보대사 문근영은 “’클릭’이라는 작은 정성으로 북한 동포들의 몸과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며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더 많은 연탄이 북한 동포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희망을 밝혔다.

　◇‘100일간의 사랑이야기 캠페인=MSN코리아(http://www.msn.co.kr)은 대한사회복지회(http://www.lovefund.or.kr)와 함께 미혼모와 미혼모 자녀를 위한 ‘100일간의 사랑이야기 캠페인’을 ‘MSN 홈피’를 중심으로 지난 26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100일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캠페인 기간 동안 MSN 홈피 내에 ‘100일 간의 사랑이야기’(http://hompy.msnplus.co.kr/lovefund)라는 캠페인 전용 홈피를 운영함으로써 네티즌들의 관심 및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네티즌과 미혼모들 간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MSN 코리아 이구환 이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미혼모 문제는 숨기고 감춰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이해와 사랑으로 보살피며 해결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사회문제라는 점을 우리 모두가 함께 인식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숲 가꾸기’ 캠페인=NHN(대표 김범수)는 환경단체 생명의 숲(http://www.forest.or.kr)과 함께 전국의 아름다운 숲을 찾아 시상하고 보존하기 위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캠페인을 공동 진행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아름다운 거리숲, 아름다운 마을숲, 아름다운 학교숲, 아름다운 천년의 숲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올해 11월 온라인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로 최종 시상한다.

　이를 위해 NHN은 네이버(http://www.naver.com)를 통해 네티즌 심사위원 200명을 모집하고, 이와 함께 숲 전문가 블로그 및 공식 카페 운영, 아름다운 숲의 사진을 올리는 포토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혁일 사회공헌팀장은 “이번 캠페인이 환경 보호 뿐 아니라 네티즌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공익 캠페인을 통해 풍요롭고 따뜻한 문화를 조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