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디지털비디오리코더(DVR) 업체인 티보와 할리우드가 콘텐츠 저작권을 놓고 격돌하고 있다.
AP통신은 녹화된 TV프로그램을 다른 기기들에서 볼 수 있도록 하려는 티보(TiVo)의 계획에 대해 할리우드와 미국풋볼리그(NFL)가 콘텐츠 저작권 침해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와 NFL은 최근 티보가 추진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중단해줄 것을 요구하는 서류를 미 연방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티보는 디지털 비디오 리코더(DVR)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업체인데 사용자들이 랩톱과 PC등 자사 DVR 호환장비에서도 녹화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티보는 콘텐츠 업계를 의식해 인터넷 배포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이용가능 장비의 수를 제한하는 복사방지 기술을 포함시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프리츠 애타웨이(Fritz Attaway) 모션픽쳐협회 부사장은 “콘텐츠를 다른사람들에게 전송하는 것을 막는 티보의 세이프가드 프로그램이 충분치 않다”며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어디서 즐기든 상관없지만, 이 기술은 관련없는 사람들에게까지 콘텐츠를 배포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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