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로 대변되는 오픈소스 도입 움직임이 전세계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 대통령이 국방 분야에서 오픈소스를 도입해야 한다고 언급, 주목받고 있다.
또 호주 정부도 오픈소스 도입을 불러 올 수 있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지침)을 마련중으로 알려지는 등 오픈소스 사용이 시간이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 이보다 앞서 최근에는 노르웨이 베르겐과 독일 뮌헨 시가 전산시스템을 리눅스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인도 대통령 국방분야서 오픈소스 사용 촉구=A.P.J. 압둘 칼람<사진> 인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사이버 보안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 인도 국방부가 리눅스 같은 재산권이 없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설계한 저명한 과학자이기도 한 그는 이날 뉴델리에서 열린 해군의 한 무기 관련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소프트웨어 관리와 업그레이드는 국방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재산권이 있는 소프트웨어를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은 채 국방 분야 엔지니어들에게 “오픈 플랫폼을 개발, 설치하라”고 주문했다.
한때 인도 국방연구개발 조직의 수장이었던 그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신봉자로 알려져 있다. 칼람 대통령은 자신이 최근 카네기멜론대학에서 VoIP를 이용, 과학자들과 통화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국방 분야에서 신기술 도입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호주 정부 새 오픈소스 가이드라인 작성=호주 정부는 연방정부기관들이 오픈소스 제품을 재산권이 있는 라이벌 제품과 비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지침을 오는 9월까지 완성, 배포할 예정이다. 새 가이드라인은 현재의 전산 시스템 도입 지침인 ‘ICT 소싱 가이드(Guide to ICT Sourcing)’를 대체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실이 리눅스 및 오픈소스 그룹 웹사이트에 처음으로 소개됐다고 C넷은 설명했다.
새 지침에 대해 호주 정부의 한 관계자는 “연방정부가 정보통신(ICT) 제품 아웃소싱에 있어 중립적 입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오픈소스 진영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도입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예비역 업무를 관할하는 호주 관공서와 건강 및 복지 부서가 오픈소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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