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방송이 올 하반기 마사회에서 꽃 피운다.
한국마사회(회장 박창정 http://www.kra.co.kr)는 부산·경남지역 경마장 방송시스템 구축과 함께 데이터방송을 서비스한다고 30일 밝혔다. 데이터방송이 마사회라는 새로운 친구를 맞는 셈.
데이터방송은 지난해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가 국내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후 올해들어 KBS, EBS 등 지상파방송사, CJ케이블넷 등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등이 잇따라 도전하고 있는 방송의 미개척 영역이다. 특히 데이터방송은 양방향을 이뤄낼 수 있어 t커머스, tv뱅킹 등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낳아줄 기대주로 각광받는다.
이렇듯 방송에서도 초기 단계인 데이터방송을 마사회는 10월말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11월부터 직접 서비스할 계획이다. 마사회의 데이터방송 채택은 데이터방송의 숨겨진 힘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마사회의 이충환 과장은 “데이터방송을 통해 마사회는 연간 5억원∼7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마사회는 내년 4월 완공 예정인 부산경마장을 포함해 과천과 제주에 경마장을 가지고 있다. 또 전국에 40여 지점을 갖추고 있다. 실제 경마장의 실황을 무궁화위성의 9Mhz를 빌려 40여 지점에 보내주는 한편, 가장 중요한 배당정보는 1.5Mhz 채널 4개를 써서 영상정보로 제공한다. 대역을 빌리는 금액이 만만치 않은게 현실. 이 과장은 “데이터방송을 써서 배당정보를 보낼 경우 4개 채널을 쓸 필요없이 1.5Mhz 한개면 족하다”고 설명한다.
향후 데이터방송이 가진 양방향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모색할 수 있는 잇점도 있다. 규제에 묶여있어 아직은 불가능하지만 기술적으로 양방향성이 구현되면 어디에서나 경마에 ‘배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 영역을 넘어선 첫 데이터방송은 어느 업체가 구축할까. 마사회측은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실제 구축 경험이 있어야하며, 40여 지점을 지원하려면 국내 업체라야한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이미 국내 데이터방송업체인 A업체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곧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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