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섭 한국정보보진흥원장은 30일 선물을 하나 받았다.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202개 공공기관 대상 업무혁신 평가에서 한국정보보호원(이하 KISA)이 11개 우수 업무혁신 기관 중 하나로 뽑힌 것이다. 신임 원장 취임 100일이 채 되지 않은 사실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결과다.
“최고의 정보보호 전문기관이 되기 위한 핵심은 경영 혁신에 있다는 생각을 갖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취임 후 2달여 기간동안 조직 운영의 청사진을 그리고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이런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여서 기분이 좋습니다.”
사실 KISA 설립 후 첫번째 내부 승진한 이 원장은 누구보다 조직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취임과 함께 가장 먼저 업무 혁신과 조직 개편을 시작했다. 조직 개편의 방향은 이 원장이 강조하는 경영 혁신였다. 경영 혁신의 야전사령부 성격인 업무혁신팀을 새로 만들었고 각 지원부서를 통합해 사업관리팀으로 일원화했다. 또 회계나 시스템 운영 등을 과감히 아웃소싱에 맡겨 조직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 원장은 이에 대해 “조직 개편의 근간은 경쟁구도 마련”이라며 “이는 단지 내부의 경쟁뿐 아니라 외국의 정보보호 전문기관과 겨루는 능력을 갖춘다는 의미”라고 큰 그림을 설명했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해킹 및 바이러스 피해 감소 방안에 대해서 이 원장은 “작년 개설한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를 통해 24시간 인터넷 상황을 감시해 빠른 사고 탐지와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만들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나 시스코 등 해외 주요업체와 협력해 대응 능력을 점차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원장은 또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스팸 및 개인정보침해 방지를 포함해 인터넷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는 중장기 계획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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