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명 대학들이 e러닝을 통해 이공계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문호를 확대하고 있어 학생들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2일 대학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스탠퍼드대를 필두로 퍼듀대·일리노이·플로리다대 등이 잇따라 이공계 교육 분야에 선진 커리큘럼을 선보이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대학은 올 가을학기부터 인터넷으로 팜디(Pharm.D)과정을 시작으로 학위 과정을 개설한다. 팜디과정은 기존 약사와 달리 병원에서 환자들의 상태를 직접 살펴 처방을 할 수 있는 약사의사를 배출하는 과정. 이 과정은 미국의 4∼5년제 약대를 졸업하고 재직중인 약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미국 약사면허 취득 자격이 부여되며 미국 약사면허 취득 시 외국 약대 졸업생들이 거쳐야 하는 1차 시험이 면제된다.
퍼듀대와 일리노이대는 올해부터 공학석사학위(MSE)를 취득할 수 있는 공학과정을 시작했다. 퍼듀대는 모든 공학 과정으로 전공선택이 가능한 학제전공에서 전기·컴퓨터공학, 기계공학, 산업공학, 최고경영자MBA 등을 개설했다. 일리노이 공대는 공과 과정은 물론 기술경영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두 대학의 과정은 한국에서도 미국 현지 캠퍼스와 동일한 과정을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교육받을 수 있으며 학생들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현지 캠퍼스로 전환하여 교육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대학은 특히 국내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산학협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의 재교육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가 운영하는 강남 원격교육원은 미국 스탠퍼드 공과대학의 온라인교육 프로그램(SCPD)을 도입해 지난해부터 강의를 시작했다.
이혁 퍼듀아시아 사장은 “기업들이 시간을 절약하면서 해외 선진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유명 대학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며 “기업의 우수 인재를 재교육하는 수단으로 e러닝 공학과정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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