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이 EU 독자적으로 개발해온 위치추적시스템(GPS) ‘갈릴레오’의 기술 규격에 최종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EU 양측은 그동안 팽팽하게 맞서온 미국의 ‘군사용주파수에 대한 간섭’을 일단 피해가는 선에서 합의하고 오는 26일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미·EU 수뇌회의에서 서명할 예정이다.
미국은 당초 EU의 독자개발에 대해 난색을 표명했지만 자국 GPS와의 호환성을 전제로 지난 2월 개발에 합의한 바 있다. 당시 갈릴레오는 미 군사주파수에 간섭하지 않기 위해 EU측이 원래의 주파수 사용안을 변경했다.
지구주위궤도에 약 30개의 위성을 투입하는 갈릴레오는 미국의 GPS 독점에 대항해 오는 2008년 운용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갈릴레오는 군사 목적이 아닌 민간용으로 10만명 이상의 고용과 연간 1000억 달러 이상의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
갈릴레오 개발에는 EU 이외에 중국, 이스라엘 등도 참가를 표명, 개발비의 일부를 부담할 전망이다. EU는 개발비 부담 경감을 위해 일본, 러시아 등의 협력도 촉구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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