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상 최대의 고객정보 유출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야후BB 사건에서 엄청난 양의 고객정보뿐 아니라 인터넷폰 이용자의 통회기록까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의 주요 신문들은 야후BB의 고객정보 유출 사건의 재판 과정에서 이 서비스를 운용하는 소프트뱅크BB의 인터넷전화 ‘BB폰’ 이용자의 통화 기록 자료가 발견돼 경시청 수사과가 압수한 사실이 18일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또 수사 과정에서 유출된 고객 정보량은 최소 약 660만건에 달해 사실상 소프트뱅크BB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 정보 대부분이 빠져나갔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경시청 조사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자료는 통화기록 60초 분량을 인쇄한 용지 1장으로 이용자의 전화번호,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시각과 시간, 요금 등이 기록되어 있다. 성명은 기재돼 있지 않았다.
이 통화기록은 용의자가 지난 1월 인터넷카페에서 야후BB의 고객정보에 불법 침입했을 때 함께 빼내 PC의 외장 하드디스크에 담아, 그 중 일부를 인쇄한 것이다. 용의자는 “훨씬 많은 통화 기록이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수사 관계자들은 약 140만건의 기록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소프트뱅크BB측은 “사건의 피고가 23명의 65건에 달하는 통화기록을 소지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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