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도코모가 휴대폰을 전자지갑으로 이용하는 새로운 서비스에 착수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다음달 ID카드, 신용카드, 전철패스, 문열쇠 등으로 사용 가능한 스마트카드 ‘펠리카(FeliCa)’를 내장한 4종의 휴대폰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코모는 이 서비스가 휴대폰이 ‘3번째 성장 단계’로 진입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미 70%의 보급률로 한계에 달한 일본 이동통신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관련업체의 사정을 반영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도코모 i모드 기획부의 나쓰노 타케시 이사는 이번 전자지갑 서비스에 대해 “i모드를 능가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회사는 이 서비스를 위해 이미 백화점, 편의점, 맥도날드, 항공사, 신용카드회사, 전철회사 등과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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