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e카’ 실현에 일본 정부가 팔을 걷고 나섰다.
일 국토교통성은 카내비게이션을 활용해 도로안내, 자동요금징수시스템(ETC), 주차장이나 주유소내 자금 결제 등을 1대의 단말기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개발에 착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국토교통성은 특히 이번에 개발하는 시스템에 차간 거리 및 차선의 위치 등을 자동적으로 측정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첨단 안전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선 결제 등 단기에 개발이 가능한 부문부터 순차적으로 실용화를 추진하고, 오는 2007년 전면 실용화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 개발을 위해 국토교통성은 9일 산·관·학 공동으로 ‘스마트웨이추진회의’를 결성했다. 우선 10월에 나고야 시에서 열릴 예정인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세계회의’에 이 시스템를 제안하는 한편 국가 프로젝트로 선정해 연내 완성차업체 및 정보통신업체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 공동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주도적으로 전자동 자동차 구현에 필요한 통합 시스템의 개발에 착수하는 것은 카내비게이션과 ETC 등의 보급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이들 제품이 독립적으로 기능해 보급 속도가 저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모든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 운영하면 보급 속도는 지금보다 훨씬 빨라질 것으로 국토교통성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일본 내 카내비게이션 보급 대수는 현재 약 1400만대로 자동차 5대 당 1대꼴로 장착돼 있다. ETC도 5월 말 현재 300만대 이상이 보급되어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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