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부품업계가 중국에 잇따라 연구개발(R&D) 거점을 세우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닛신공업이 올 여름에 브레이크 개발거점을 마련하며 칼소닉칸세이가 내년 초, 니프코가 내년 3월에 각각 상하이에 R&D센터를 개설한다.
일 차부품업계의 중국행은 중국의 차 생산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부품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칼소닉칸세이는 10억엔을 투자해 상하이시 제조 자회사 근처에 R&D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50인 규모로 주 거래처인 닛산차 중국 공장 등에 납품하는 부품 개발을 담당한다.
니프코는 상하이시 자회사 내에 차 내장에 들어가는 파스너 등의 개발센터를 세운다. 이를 위해 우선 수십명의 기술담당자들을 일본에서 파견하고 미국 제네럴모터즈(GM) 자회사인 상하이GM 등의 수주에 대비할 계획이다.
혼다 계열인 닛신공업은 전액 출자한 ‘닛신R&D중국’을 광저우시에 설립, 브레이크시스템을 개발한다. 이밖에 캐빈의 경우에는 이미 상하이시에 ‘경보전자장치연구개발상하이’를 세워 연료분사장치의 전자제어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의 차 생산은 지난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450만대에 달해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4번째 규모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차부품 세계 최대업체인 델파이코퍼레이션이 내년 상하이시에 R&D 센터를 개설하는 등 부품업체들의 현지 개발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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