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대 미디어그룹 비아컴의 멜 카마진 최고 운영 책임자(COO)가 갑작스럽게 사장직을 사임했다.
비아컴의 COO겸 사장인 멜 카마진은 지난 수년간 경영방식을 놓고 최대 주주인 섬너 레드스톤 회장과 갈등을 빚어왔다. 카마진은 1일(현지시각) 개인적이고 직업상 이유로 사장직을 그만둔다고 발표했다. 카마진은 지난 2000년부터 비아컴의 COO겸 사장으로 일해 왔다. 업계 전문가들은 카마진의 사임으로 비아컴의 경영갈등이 종지부를 찍었다고 평가했다. 카마진은 3년 전 내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CBS방송의 인수를 추진하려다 레드스톤과 갈등을 빚었다. 그 후 카마진과 레드스톤은 비아컴의 인수전략과 라디오 사업부 실적, 광고전략 등 많은 사안에서 이견을 보이며 갈등을 빚어 왔다. 한편 레드스톤 회장은 이날 카마진에게 직접적으로 사임을 종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오징어게임2' 엇갈린 외신 반응 “날카로움 잃었지만…”
-
2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3
'아기 매머드' 5만년 전 그대로 꽁꽁 얼었다
-
4
'파나마 운하' 달라는 트럼프, 그린란드 또 눈독… “파는 거 아냐”
-
5
'38명 사망' 아제르바이잔 비행기 추락 사고, 원인은 새떼?
-
6
브라질서 56m 크리스마스트리 폭삭…3명 사상 [숏폼]
-
7
골 넣자 단체로 파시스트 경례한 관중들…왜? [숏폼]
-
8
中, '가짜 배' 착용하고 만삭 사진 찍는 유행? [숏폼]
-
9
“그 얘기 들었어? 파하하” 박장대소 물개… 올해의 가장 웃긴 야생동물은?
-
10
日 가상화폐 거래소 폐업에도 북한이?... “4500억 비트코인 유출 정황”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