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생·학부모가 필요한 교육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원스톱 e러닝지원시스템이 마련된다. 또 가정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사이버가정학습’이 각 시·도 교육청 단위로 도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e러닝 지원체제’ 구축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앞으로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돼 온 EBS 수능강의를 보완하고 공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교사·학생·학부모가 다양한 교육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e러닝 지원체제’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차원에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에듀넷’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중앙교수학습센터’를 통합하고 16개 시·도 교수학습센터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국가표준(KEM 2.0)에 근거한 ‘교육정보유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관련 유관 기관의 업무와 역할을 정비하는 한편 교육전문직 100여명을 확충할 계획이며 우수 교육 자료를 제공 차원에서 공공기관과 민간업체에서 개발한 각종 콘텐츠를 인증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교육 자료의 활용 뿐 아니라 가정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공부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오는 하반기부터 시·도 교육청의 교수학습센터에 ‘사이버가정학습체제’를 만들기로 했다. 이는 학생들이 온라인상에서 학급에 등록하고 선생님으로부터 교과, 진로, 진학상담 등을 받는 것이다. 여기에 교육부는 2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밖에 내달 중 구체적인 e러닝 지원체제 종합 방안을 발표하고 전문연구기관 및 시·도 교육청과 함께 세부 실행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서현진부장 j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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