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통합전산센터 구축에 난관이 예상된다는 기사를 봤다. 그 요지는 기술적·정책적 어려움과 함께 입주 대상 정부부처들의 반발로 사업 추진 자체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었다.
이미 정부는 정부부처 통합전산센터를 오는 2010년까지 3곳으로 분산해 구축한다는 내용의 방안을 공개한 바 있다. 중복 투자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고 관리를 체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합 구축은 적절한 방안이 아닌가 싶다.
특히 전 국민이 온라인으로 모든 민원서류를 보고 뗄 수 있는 진정한 전자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의 통합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이런 대책에 공감하는 바다.
주요 정보시스템을 관할하는 일부 부처들이 통합전산센터로의 이전에 반발하거나 다른 부처의 입주 후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물론 본격적으로 통합전산센터 구축에 관해 논의가 되면 부처간 협조가 잘 이뤄져 큰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믿고 싶다.
그러나 아마도 부처 이기주의로 인해 통합전산센터 구축이 제대로 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가 전체의 일인 만큼 이 건을 둘러싸고 부처 이기주의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박종렬·경기도 광명시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단상]데이터 시대의 전략적 선택, 엣지 AI
-
2
[ET시론] 2025년을 준비하는 로봇 산업
-
3
[ET대학포럼] 〈202〉저성장 한국 제조업, 홍익인간에서 길을 찾다
-
4
[ET톡] 경계해야 할 중국 반도체 장비 자립
-
5
[사설]국회 '반도체 특별법' 논의 속도 내야
-
6
[최은수의 AI와 뉴비즈] 〈11〉CES 2025가 보여 줄 'AI 비즈니스 혁신' 3가지
-
7
[김장현의 테크와 사람] 〈65〉일자리 문제는 시간 싸움
-
8
[GEF 스타트업 이야기] 〈54〉한 없이 절망 했고, 한 없이 기뻤다
-
9
[인사] 신한카드
-
10
[사설] 트럼프 2기 산업 대비책 힘 모아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