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애플컴퓨터·TI 등 미국 주요 IT업체들이 14일(현지시각) 잇달아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1∼3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AMD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분기 순이익은 4510만달러(주당 12센트)로 전년동기의 주당 42센트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으며,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12억 4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3% 급증했으며, 이 수치는 톰슨 퍼스트콜이 조사한 월가 애널리스트의 평균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4센트와 매출액 11억 70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AMD측은 플래시메모리와 마이크로프로세서의 매출이 안정적이었으며 특히 아시아·태평양과 중남미 지역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에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애플컴퓨터도 이날 MP3플레이어인 ‘아이포드’의 매출(2억 6400만달러) 급증 등으로 회계연도 2분기(1∼3월) 주당 순이익이 12센트로 전년동기의 4센트에서 3배로 급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10센트를 웃도는 것으로, 이 기간 매출액도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19억 10000만달러에 달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1분기 순이익이 3억 6700만달러(주당 21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9억 4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TI의 이같은 실적 호전은 디지털카메라와 인터넷 접속 기능이 탑재된 휴대전화 단말기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3분기째 순이익이 배 이상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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