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마침내 독자적으로 3세대(3G)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일보 영문판에 따르면 다탕모바일콤은 지난 30일 중국의 첫 3세대 이동전화단말기<사진>를 개발해 선보였다. 이 휴대폰 단말기는 중국이 독자적으로 제안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TD-SCDMA(Time Division-Synchronous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를 지원하고 있다.
중국은 내년 중반경 TD-SCDMA 방식의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인데 이번에 개발된 세계 첫 TD-SCDMA 휴대폰은 조만간 있을 신식산업부 주도의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2차 현장 테스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3세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에 대해 중국 정부는 현재 다탕과 지멘스가 공동으로 개발중인 TD-SCDMA와 퀄컴이 주도한 CDMA 기반의 CDMA2000, 그리고 노키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개발한 GSM 방식의 WCDMA 등 3가지를 모두 고려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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