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스웨덴의 시스템 구축 관련 기업에 출자,해외 사업력을 강화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EC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시스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스웨덴의 패키지 소프트웨어(SW) 업체인 IFS에 1억유로(한화 약 170억원)를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다음달 1일부로 IFS의 의결권 10.7%를 취득하고 기업용 SW의 공동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출자로 NEC는 스웨덴의 은행 등에 이어 IFS의 3대 주주가 된다.SW의 공동개발을 위해 기술인력을 보내기로 했으며, 임원의 파견도 검토하기로 했다.
NEC의 가네스기 아키노부 사장은 “이번 투자는 해외에서 시스템구축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성장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NEC는 이번 자본 및 제휴를 통해 IFS의 SW 제품을 장착한 시스템을 중국 등에 진출하는 일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가네스기 사장은 “중국 등 아시아의 시스템 구축 시장이 연 2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 매출 목표를 220억엔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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