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 전화정보 서비스를 통한 음란 유해 콘텐츠 유통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정보통신윤리위원회(위원장 박영식)가 30일 정보통신부 회의실에서 KT, 하나로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전화정보 서비스 제공업자와 성인 콘텐츠 제공 사업자 등이 참석해 ‘전화정보 건전화를 위한 사업자 협력회의’를 첫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전화정보 서비스를 통한 불법·청소년 유해정보를 방지하고 서비스 제공 사업자에 대한 협력을 적극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윤리위는 이날 △ 전화정보 심의기준 △ 정보제공사업자 심의신청 관련 위원회 심의업무 △ 원활한 심의를 위한 사업자 협력사항 등을 소개했다.
윤리위 관계자는 “최근 집중 심의에서도 드러났듯이 성인폰팅을 통한 음란 정보 제공의 수위가 날로 높아져 사업자들에게 정확한 심의 기준 등을 주지시키고 시정 조치 요구시 이를 원활히 시행해주기를 당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이에 앞서 올해 초 두 달간 적발된 601건의 전화 정보 서비스에 대해 집중 심의를 벌여 총 283건에 대해 경고 또는 이용해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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