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3세대 이동통신사업자를 추가로 선정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기존 이통사업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29일 보도했다.
기존 이통사업자들은 무려 10개의 통신업체가 난립해 과열양상을 보이는 홍콩 통신시장에서 또 하나의 3세대 사업자를 허락하는 것은 상식 이하의 정책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홍콩 정부는 지난 2001년 허치슨왐포아와 CSL, 스마톤, 선데이 커뮤니케이션 4개 업체에 3세대 라이센스를 인정한 바 있다. 홍콩 정부는 새로운 3세대 사업자를 선정하는 배경에 대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홍콩 시민들의 서비스 이용도를 높인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허치슨을 비롯한 기존 3세대 통신사업자들은 이미 휴대폰 보급댓수가 홍콩인구를 초과한 상황에서 또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은 통신업계의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홍콩은 2세대 서비스 업체만도 6개사에 달해 인구에 비해 사업자수가 너무 많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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