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디어 회사인 비아콤과 중국의 상하이 미디어 그룹(SMG)이 상하이의 900만 텔레비전 시청자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공동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 등이 24일 보도했다.
비아콤의 이번 상하이 미디어그룹에 대한 투자는 최근 외국인의 중국내 생산업체에 대한 투자 금지 완화 조치 이후 처음으로 나온 결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의 합작회사는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겨냥하며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또 SMG가 합작회사의 51% 지분을 갖게 될 예정이나 양사 모두 관련 당국의 승인을 받기 전에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계약은 국제적인 미디어 그룹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비아콤 CEO인 섬너(Sumner) 레드스톤은 이번 SMG와의 계약을 발표하면서 베이징 텔레비전과도 가까운 시일내에 두번째 공동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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