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실례지만 잠시 차 한잔 하실까요?”
휴대폰으로 마음에 드는 데이트 상대를 찾도록 도와주는 기술이 등장했다고 영국의 과학잡지 ‘뉴 사이언티스트’ 최신호가 보도했다. MIT의 과학자들이 개발한 기술은 독신 남녀가 충분히 근접할 경우 각자 소지한 블루투스 기반 휴대폰이 상대방이 원하는 스타일의 이성인지를 미리 체크하는 것이다.
데이트 상대를 찾는 사람은 원하는 이성의 스타일과 자기 사진, 프로필을 휴대폰에 저장해 두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조건에 맞는 상대가 반경 10m에 들어올 경우 주머니 속의 휴대폰이 조용히 떨리면서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만약 상대방에 관심이 있다면 더 많은 신상자료와 사진을 휴대폰으로 수신할 수 있다. 이 새로운 데이트 알선서비스는 ‘뜻밖의 발견(Serendipity)’이란 로맨틱한 이름이 붙었다. 관계자들은 통신업체들이 휴대폰을 이용한 데이트 알선서비스에 관심을 갖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자신하고 있다. 이 잡지는 과거 온라인 채팅이 사람을 사귀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듯이 휴대폰을 이용한 즉석 짝짓기는 향후 남녀간의 연애관에도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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