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대형 중앙은행들이 개인용컴퓨터(PC)를 활용해 위조지폐를 만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9일 성명을 통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있는 10개의 중앙은행 그룹이 약 4년간 노력해온 ‘위조 방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PC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위조통화가 자사 고객과 공공부문에 해를 끼친다는 점을 감안해 자발적으로 이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도비시스템즈는 지난 1월 포토샵에 위조 방지시스템을 적용해 코드화된 통화 이미지를 보여줄 수 없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또 올해 말까지 스캐너가 통화 이미지를 복사하는 것을 거부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기능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재 사용가능한 프린터의 90% 이상이 코드를 인식하고 화폐형태의 완벽한 인쇄를 거부하는 프린터 드라이버를 채택하고 있다고 BIS측은 전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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