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터넷 도메인 관리기구(ICANN)가 베리사인이 요청해왔던 대기명단(Wait Listing) 서비스를 승인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대기명단 서비스는 도메인 등록업체들이 만기가 되는 닷컴(.com), 닷넷(.net) 도메인을 고객을 대신해 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도메인 당 한 명씩만 예약이 가능하다. 또 예약 순서에 따라 도메인을 확보할 수 있으며, 현재 도메인을 가진 고객은 항상 갱신할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
ICANN은 이 서비스의 구체적인 사항을 두고 베리사인과 지난 2002년 3월부터 협상해왔다.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베리사인은 지난 2월 말 대기명단 서비스에 대한 간섭을 줄이도록 허용해줄 것을 요청하며 ICANN을 연방법원에 고소했다.
이번 결정으로 소규모 도메인 등록 업체들의 비판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소규모 등록업체들은 최근 “대기명단 서비스는 베리사인이 정부로부터 부여받은 독점권을 수단화하는 것을 허용함으로서 자사 사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ICANN과 베리사인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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