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브라우저업체인 오페라소프트웨어(Opera Software ASA)가 처음으로 주식을 공개 매각하면서 조만간 오슬로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오슬로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지난 95년 노르웨이의 통신그룹 텔레노(Telenor)의 전 개발진 두 사람에 의해 설립됐다.
오페라의 욘 본 테츠너 (Jon S. von Tetzchner)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CEO)는 “지금이 기업공개 시기의 적기”라며 “오페라의 상장이 이뤄질 경우 인터넷에서 주도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오페라는 하이테크에 밝은 컴퓨터 사용자들 사이에선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익스플로러나 넷스케이프의 내비게이터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컴팩트하고 속도가 빠르다는 사용자들의 평가를 받으면서 최근에는 오페라 브라우저가 휴대폰이나 개인정보단말기 (PDA)등에 까지 확산되고 있다.MS나 넷스케이프 브라우저보다 메모리를 덜 필요로 해 휴대폰에 잘 맞으며 표준 인터넷 페이지의 웹브라우징을 완벽하게 구현해 주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오페라는 MS의 모빌 윈도, 팜 , 리눅스 등 모바일 운용체계와 경쟁하고 있는 심비안과도 제휴하고 있다.
오페라는 이번에 주식을 상장하면서 IPO 주간사로 엔스킬다 증권과 ABG 순다 콜리어를 선임했다.
오페라의 크리스찬 젭센 최고재무책임자 (CFO)는 “IPO를 통해 약 1000만 ∼ 2000만 달러의 조달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오페라의 지분 70%는 현재 직원들이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다른 개인 투자자들이 갖고 있다.이 회사의 직원은 125명이다.
<코니 박 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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