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무선랜 네트워크 점수는 A플러스.’
지난 4일 막을 내린 세계 인터넷 기술 표준회의 IETF의 인터넷 운영이 세계 최고의 인터넷 기술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럴드 알베스트런드 IETF의장은 마지막날 총회에서 “단 한차례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네트워크 운영을 여러 차례 높게 평가하며 청중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인사치레일 수도 있으나 지난 해 일본과 오스트리아 빈 회의 총회에서 잦은 네트워크 장애에 대해 성토를 서슴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마음에서 우러나온 칭찬으로 받아들일 만하다.
네트워크 운영을 맡은 KT는 긴장했던 게 사실이다. IETF참가자들이 하나같이 인터넷 헤비유저인데다 IPv6, IPv4(인터넷 주소체계), IEEE802.11a와 11b(무선랜 표준) 등 여러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본지 지난 1월 29일자 6면 참조
일본측 대표인 무라인 준 교수나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엔지니어인 에릭 노드마크 등 여러 참가자들도 주최측에 보낸 e메일을 통해 “과거 어느 IETF보다 훌륭한 네트워크 운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홍림 KT기술본부 대외협력부장은 “총회때나 이후 키 멤버 모임에서도 성공적인 네트워크 운영에 찬사가 거듭됐다”고 전했다. 로컬 사무국을 운영한 장명국 TTA 표준기획본부장은 “네트워크 운영은 물론 문화행사나 국내기술 시연 등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우리나라의 인터넷 수준이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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