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이용자가 1억 5000만명을 넘어서며, 올해 e커머스 시장 규모가 약 1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컴스코어 네트웍스가 지난 96년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른 것으로 현재 인터넷 사용자는 지난 96년과 비교할 때 7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컴스코어는 미국에서 지난 96년 초기에는 광역 인터넷 접속 서비스가 알려지지도 않아 가정 사용자의 35%는 케이블 혹은 DSL 접속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90년대 중반에는 네티즌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이 ISP·검색엔진·대학교 사이트 등이었다면, 현재 가장 대중적인 사이트로는 포털과 e커머스 사이트로 바뀌었다.
실제 올해 1월에 미국 인터넷 인구의 55%인 8350만명이 미국 인터넷 쇼핑몰을 대표하는 e베이나 아마존 닷컴 사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여행 산업은 96년도만 해도 온라인 비즈니스가 전혀 없었으나 지난해는 온라인 티켓 등의 판매를 통해 약 41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정도로 온라인 비즈니스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컴스코어는 지난 96년부터 8년 동안 일어난 하나의 추세로 인터넷 업체간 거대한 합병을 들었다.대표적인 예를 들면 96년대 당시 상위 10개 사이트 중 AOL·넷스케이프·컴퓨서브와 49위였던 패스파인더가 이제 모두 타임워너 산하에 포함돼 있다.
접속 수 1위 사이트의 규모도 달라졌다. 96년 당시 1위였던 AOL의 접속 수는 약 600만명으로 방문자 수의 40%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2004년 2월 현재 상위 1위 업체인 야후는 한 달 동안 인터넷 인구의 70% 이상인 1억명이 방문할 정도로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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