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서비스가 늦어진 책임은 휴대폰업체가 아니라 서비스준비를 제대로 안한 이통업체들이 져야 한다.” 프랑스 칸의 3GSM 국제회의에서 3세대 시장지연을 둘러싼 휴대폰업체와 이통업체간의 책임논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고 AF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노키아의 요르마 올릴라 회장은 행사 마지막날 이통업체들의 3세대 네트워크 준비부족으로 이메일과 고속 인터넷서핑이 가능한 3세대 휴대폰 개발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릴라 회장은 우수한 품질의 3G 단말기가 나오려면 3세대 무선망과 기존 GSM 네트워크간의 호환성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전날 보다폰의 아룬 사린사장이 주장한 ‘휴대폰업체 원죄론’을 조목조목 반박햇다. 그는 휴대폰 업계의 맏형으로서 “3세대 네트워크 안정없이 새로운 휴대폰을 테스트할 수 없다”며 과거 GSM, GPRS 단말기 개발 때보다 3세대 단말기 개발에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며 말했다. 또 올릴라 회장은 물리학법칙도 이해못하는 사람들이 터무니없는 단말기 스펙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현재 2.5세대 휴대폰보다 더 나은 3세대 휴대폰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최대의 이통업체 보다폰의 아룬 사린 사장은 전날 비난에도 불구하고 자사의 3세대 서비스과정에서 노키아의 단말기종을 배제할 계획은 없다고 해명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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