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체들 `게임북` 시장 격돌

 ‘이제 노트북이 아닌 게임북(gamebook) 시대다‘

델,HP 등 메이저 PC업체들이 날로 시장 규모가 팽창하고 있는 게임 시장을 겨냥해 게임 전용 노트북(게임북)을 새로 선보이며 게이머들을 잡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C넷에 따르면 이들 게임북은 인텔의 게임 전용 프로세서인 ‘펜티엄4 익스트림 에디션‘을 내장하고 있는데 보통의 펜티엄4 프로세서 보다 많은 용량의 온보드 메모리와 캐시 메모리를 갖추고 있어 그만큼 생생한 게임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또 화면도 보통 15인치 이상이며 그래픽카드도 최상위급이다.

세계 최대 PC업체인 델은 12일(미국시각) 게임 전용 새 노트북인 ‘인스파이런 XPS‘를 발표하며 게임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펜티엄 4 익스트림 에디션‘ 프로세서를 내장한 이 노트북은 15.4인치 화면에 최고 성능의 그래픽 카드를 지니고 있다.

델과 세계 PC 시장에서 정상을 다투는 HP도 ‘펜티엄4 익스트림 에디션‘ 프로세서를 내장한 게임 전용 노트북 ‘파빌리온 zd7000‘을 다음주 발표하면서 델과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델, HP 등 메이저 업체 외에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에일리언웨어가 이미 지난달말 ‘에어리어­51m’이라는 3.2GHz ‘펜티엄4 익스트림 에디션‘ 프로세서 내장 노트북을 선보이는 등 게임 마니아들을 겨냥한 노트북이 미국에서 쏟아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몇년간 게임 지향 데스크톱을 발표해온 PC업체들이 이제 게임 지향 노트북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며 “고속의 프로세서와 생생한 그래픽 구현, 그리고 대형 화면으로 무장한 이들 게임 전용 노트북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형 화면과 파워풀한 노트북 환경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새로운 칩으로의 전이가 게임북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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