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중국내 휴대폰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조만간 새로운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중국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12일 보도했다.
노키아 네트워크 중국 법인의 허칭위앤 부사장은 이미 중국 현지의 기존 4개 합작사(휴대폰 제조 2개사, 통신장비 제조 2개사)들과 신규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는 대로 합작사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중국내 노키아의 최대 합작사가 될 신설 회사는 최대 규모의 휴대폰 제조 및 수출 능력을 갖추게 될것이라고 허칭위앤 부사장은 덧붙였다.
현재 중국내 60개 사무소와 2개 연구개발 센터에서 4500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노키아는 이번 새로운 합작사 설립을 통해 중국을 최대 휴대폰 생산 및 연구 개발 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노키아 중국법인은 종전의 9개 사업부를 모바일,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기업 솔루션 등 4개 사업부로 재편하고,비핵심 사업부분을 분리한 상태다.
또 노키아는 중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그동안 집중해온 GSM 단말기 시장 이외에 CDMA 휴대폰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최근에는 중국 통신사업자인 차이나 유니콤으로 부터 대량의 휴대폰 구매 계약을 따놓은 상태다.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38%를 점유하고 있는 노키아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들어 닝바오 버드·TCL 등 중국 휴대폰 메이커들이 맹추격하고 있는데 따른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 신식산업부에 따르면 닝바오 버드와 TCL은 지난해 10개월 동안 각각 968만대, 765 만대를 판매, 노키아(738만대)와 모토롤라(735만대)를 처음으로 따라 잡았다. 자오 켈린 노키아 중국 법인 부사장은 “올해 중국에서 신규 휴대폰 모델들을 출시, 매출 실적에서 뿐만 아니라 판매량에서도 선두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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