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이둠 웜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연구소의 백신인 V3로 위장한 포르노 프로그램 메일이 등장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메일의 제목은 ‘긴급경보 바이러스(Win32.MyDoom.worm) 패치 업데이트하세요’이며 메일 본문은 안철수연구소 백신인 V3프로2002디럭스의 화면으로 이뤄져 있다. 메일을 열면 마치 패치 파일을 받는 것처럼 속이는 창이 나타나면서 파일을 받을 것을 권유한다. 이때 ‘예’를 선택하면 이른바 ‘애드웨어’라는 프로그램이 컴퓨터에 설치된다. 이 애드웨어가 설치되면 자동으로 브라우저가 실행된 후 모 포르노 사이트로 자동 연결된다. 화면에 나타난 포르노 사이트는 없애도 반복적으로 생긴다. 이를 막으려면 ‘애드스파이더’ 등과 같은 전문 제거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조기흠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안철수연구소는 메일을 통해 패치 파일을 배포하지 않기 때문에 이와 유사한 메일을 받으면 절대 실행하지 말고 삭제해야 한다”며 “해당 애드웨어를 배포하는 홈페이지가 있는 모 포털사이트에 이를 차단해달라고 요청했으므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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