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C시장이 3년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가운데 일본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데 반해 델, 휴렛패커드(HP)등 외국계 기업들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미디어종합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03년 일본 PC 시장 출하대수’에 따르면 일본 PC시장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1198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리사이클 법’ 통과에 따른 수요 확대와 법인용 시장의 회복세 때문이라고 연구소 측은 분석했다.
업체별 점유율에서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NEC, 후지쯔, 소니 등 상위 3개사의 점유율이 떨어진 반면 파상적인 저가 전략을 펼친 델과 HP는 시장을 크게 잠식했다. 4위인 델은 3위인 소니와의 격차를 전년 5.5 포인트에서 0.3 포인트로 대폭 줄였다.
분야별로는 기업용 PC시장이 6.7% 증가한 643만5000대, 개인용 PC시장 역시 6.4% 증가한 555만대를 기록했다.
연구소는 이러한 시장 호조세는 올해도 지속돼 약 1330만대의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완연한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의 IT 투자가 늘어나고 대체 수요도 크게 늘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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