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컴퓨터에 블루레이 드라이브 장착 전망
HP와 델이 소니, 마쓰시타전기, 필립스 등 10개사로 구성된 ‘블루레이’ 그룹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HP와 델은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쇼인 ‘2004 CES’에서 이미 블루레이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으며, 궁극적으로 자사 컴퓨터에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장착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DVD 표준 경쟁에서는 기존 DVD보다 저장용량이 6배 큰 블루레이 디스크를 내세운 블루레이 그룹과 일본 도시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NEC 등의 고선명(HD) DVD가 경쟁하고 있다.
HP와 델은 이번 발표를 통해 표준 설정 작업까지 간여하는 등 가전제품 분야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WSJ는 평가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