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가 전자태그(RFID)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NEC의 반도체 자회사인 NEC일렉트로닉스는 히타치의 ‘뮤칩’과 비교해 용량이 8배나 큰 고성능 칩을 개발, 오는 4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네트라벨’ 칩은 다른 회사의 RFID로 읽어낸 정보를 사용자 수요에 맞춰 가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도 갖춰 시스템 구축까지를 일괄 지원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네트라벨의 크기는 뮤칩보다 크지만 용량에서 최대 1킬로비트(Kb)에 달하며 몇번이라도 집적이 가능해 식품이나 물류의 유통관리, 공장의 생산관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트라벨은 올 봄부터 1개 100엔 정도로 샘플 출하되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정보 가공용 SW도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RFID의 규격은 미국업체들이 중심이 된 ‘EPC 글로벌’과 도쿄대 사카무라 켄 교수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유비쿼터스 ID센터’ 규격 등 총 2가지다.
그러나 배당되는 주파수가 미국과 일본에서 서로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조직들이 표준화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NEC는 양쪽에 다 참여해 RFID 보급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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