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드리안 넴섹 모토로라 부사장(왼쪽)이 지난 13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통신협력을 위한 세미나장에서 통지루 차이나 유니콤 부사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워싱턴=AP통신>
중국 통신업체들이 지난 수일간 무려 23억달러어치의 미국산 통신장비를 주문했다고 C넷이 13일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중국의 무선통신업체 차이나 유니콤에 5억5600만달러 규모의 기지국 장비공급계약을 맺은데 이어 세계최대의 이통업체 차이나모바일과 5억1000만달러 규모의 GSM통신망 확장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수년간 모토로라는 네트워크장비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이번 중국 통신업체들과 대규모 납품건을 계기로 중국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게 됐다.
이와 함께 루슨트테크놀로지스도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모바일에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유무선 네트워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시스코시스템스도 최근 중국계 통신회사 두 곳에 대규모 네트워크장비를 납품하고 노텔 네트워크, 인텔도 잇따라 중국수출에 대박을 터뜨렸다.
C넷은 지난 일주일새 도합 23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통신장비와 컴퓨터 부품의 대중수출이 확정됐으며 이같은 현상은 올해 중국통신업계의 설비투자증가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중국의 대규모 ‘통신장비쇼핑’에 대해 도널드 에번스 미 상무장관은 “미국과 중국간 통상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입증하는 사례”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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