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세라가 오는 2009년 600억엔의 매출을 목표로 유기EL 사업에 진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교세라는 대만의 기미(奇美)전자로부터 관련 특허를 취득, 내년부터 유기EL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LCD, PDP 등과 비교해 더 얇은 반면 대형화에 어려움을 보이는 유기EL의 특성을 반영, 휴대폰 및 디지털 카메라용 표시장치용 패널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자본금 1000만엔의 ‘교세라디스플레이연구소’를 설립한 상태며 여기서 기미전자의 자회사인 ‘인터내셔널디스플레이테크놀로지’가 보유한 유기EL 기술 특허와 개발설비 등을 이용해 실용화 연구를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올 연말까지 패널 수명을 2만 시간 정도로 끌어올리고 양산을 위한 투자액 및 공장 설립 계획도 확정키로 했다. 또 일부 제품의 경우 휴대폰업체 등에 판매를 위탁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교세라가 취득한 특허 기술은 기판에 아모퍼스실리콘 박막트랜지스터(TFT)를 사용하고 LCD 패널 등에 적용되는 생산기술을 응용해 제조원가를 크게 절감하며 발광효율도 기존의 10배 이상 높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현재 교세라는 LCD사업 부문에서 공장 등에 들어가는 제어 패널용 STN LCD를 생산, 월 평균 14억엔 정도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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