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도 IT직종에 대한 대규모 해외아웃소싱 사례가 발생할 전망이다.
C넷은 영국계 대형은행인 바클레이뱅크가 올해안에 최소 5000명 이상의 영국내 콜센터 직원을 인도·남아공화국 등으로 옮겨 갈 계획이라고 1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바클레이 뱅크는 현단계에서 콜센터의 아웃소싱계획이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식 부인했으나 영국금융노조측에 인건비가 저렴한 해외 콜센터 대행업체를 물색중임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클레이뱅크는 지난 해에 인도지사를 신설하면서 500명의 직원을 현지 채용하고 영국본사의 특정 관리부서 업무를 맡겨 본사 해당부서 직원 85%를 줄이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이 회사가 고용한 영국내 5만8000명 직원 중에서 고객들의 문의전화에 답하는 콜센터 직원은 9500명, 16%에 달한다.
현재 영국내 콜센터 직종 종사인구는 약 60만명에 달하는데 지난 2년간 대기업체의 해외아웃소싱에 따라 5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C넷은 주요 영국기업들 중에서 15%가 IT서비스의 해외아웃소싱에 나서는 상황에서 바클레이뱅크가 콜센터를 인도로 옮길 경우 영국내 사회적 파장과 우려가 매우 커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영국정부도 실업문제가 심각해지자 오는 3월까지 주요 기업체의 해외아웃소싱이 자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외부연구기관에 용역을 발주한 상황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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