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2003년 휴대폰용 고밀도인쇄회로기판(HDI)과 디지털비디오캠코더(DVC)용 모터 부문에서 각각 15%, 40%를 점유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기 강호문 사장은 신년사에서 “IT 경기 회복 지연으로 인한 극심한 판가 하락등으로 인한 경영상의 부침을 거듭해왔지만 임직원 여려분의 노력으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또 품질부문에선 공정불량률과 고객체감 불량률을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개선하는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 거점 운영을 전략화하고 글로벌 혁신센터 신설을 통해 뒤쳐진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조직을 재정립해 고객요구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1년간의 노력을 치하했다.
그러나 강 사장은 “2004년은 선진 일본업체와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오고 있는 대만·중국업체 사이에서 결코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며 새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일류기업 구현’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고부가제품 확대를 통해 고수익형 사업구조 구축한다. 이를 위해 강 사장은 기판·적층세라믹콘덴서(MLCC)·광픽업에 자원과 역량을 더욱 집중, 연내 특정 목표 시장이 아닌 전체 시장에서 1위 달성을 위한 확실한 기반을 구축한다고 말했다.
둘째, 각 부문에서 세계 일류 업체와 자신있게 경쟁할 수 있도록 글러벌 매니지먼트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품질부문의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제조기술에 대한 표준을 정립,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끝으로 하기로 한 것은 반드시 제 시간내 달성하고 결과를 책임지는등 실천력있는 기업문화를 창출하여 세계 일류 부품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강 사장은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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