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조선 및 중공업업계가 액정(LCD) 패널용 제조장치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 쓰미토모중기계공업, 히타치조선 등은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초박형 TV시장을 신규 수익원으로 보고 관련 장치 사업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액정을 제조하는 클린룸 안에서 진공 상태를 만들어내는 ‘챔버’ 장치를 신규 사업으로 선정, 올해부터 고베조선소에서 생산에 들어가며 3년 후 30억엔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쓰미토모중기계도 약 4억엔을 투입해 오카야마제조소 내 클린룸을 대폭 확장한다. 특히 유리기판을 수송·고정시켜 가공하는 ‘스테이지’ 장치의 생산 능력을 기존 연 100대에서 300대로 늘린다.
히타치조선은 자회사인 히타치조선 메탈워크스에 유리기판용 연마장치 공장을 신설한다. 생산은 올 4월부터며 올해 10억엔, 3년후 20억엔의 매출이 목표다.
이들 업계가 LCD 패널용 제조장치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세계 LCD업계의 5세대 라인 신규 투자와 맞물려 대형 제조장치 수요가 크게 일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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